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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이야기 /우울 이야기

제목을 뭐라하지?

지쳤었다.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.

이걸 해야 해!라고 정한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.

쉽사리 손에 잡히지가 않는다.

좋아하는 일이 분명히 있었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모르겠다.

매번 똑같이 현실을 살고 있는데 유독 작년은 되게 힘들었던 것 같다.

인생에 현타가 오기도 했다.

현실에 닥쳐오는 걸 헤쳐나가다가 목적을 잃어버렸고, 계획대로 되지 않음에 나를 자책하기 바빴고,

아프다고 소리치는 마음에 약을 발라줘야 했고, 나를 가스라이팅 하던 교수가 지도교수가 되었다

집에서 제대로 쉬고 있는 건지조차도 의문이 든다.

인생 사는 게 너무 어렵다

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싶을 정도로 나의 어린 시절은 그렇게 우울하기만 했던 것 같다.

어렸을 때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적도 있고, 작년에도 치료를 받으러 정신과를 방문하여 약을 복용하였기 때문이다.

그래도 가끔씩이라도 트위치 생방송을 하고 유튜브 영상도 올리는 걸 보면 많이 괜찮아진 거라고 느껴진다.

왜냐하면 우울증은 그거조차도 잘 못하기 때문이다. 못하기보다는 안 되는 게 맞다.  

 

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한 상태란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된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내용, 사고 과정, 동기, 의욕, 관심, 행동, 수면,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합니다. - 다음 백과 우울증에 대한 검색 결과

 

여기에 신세한탄해봤자 달라지는 게 없겠지만 조금은 나아질까 써본다.

나만 괜찮아지고 좋아진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는 걸 느낀다.

왜냐하면 나는 환경적인 요소가 너무나도 나를 괴롭게 만들기 때문이다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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