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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이야기 /낙서 이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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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인지 어제인지 생각한 것들 어제 자기 전에 생각한 건데 매번 자고 나면 잊어버리는 슬픈 일.... 되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ㅠㅠ 벗어나고 싶은 딜레마 요새 기억력 왜 이 모양일까요 ㅠㅠ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하....... 어렵다. 지친다. 죽고 싶었다. 그만큼 또 살고 싶었다. 예전에는 정말 죽고 싶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애타게 정말 간절하게 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든다. 벗어나고 싶다. 벗어나고 싶다. 근데 또 나만 열심히 힘들게 바뀌어야지 하고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었다. 내가 바뀌면 내 주위가 바뀐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. 바뀌고 있는데 내가 모르는 걸 수도 정말 버티는 것에 대한 연속이었다. 학창 시절부..
급 우울해져서 써봄 우울증.. 우울증은 가끔 감사할 때가 있다. 나를 돌아보면서 나는 이게 문제고, 이게 문제였다를 알 수 있고 문제라는 어떠한 행동이나 어떠한 말들을 고쳤는지 덜 고쳐졌는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. 머리는 아는 데 실천이 되질 않는다. 오후에는 그냥 이유모를 기분 좋음이 온다. 그러다 저녁이 되면 다시 기분이 안 좋아진다. 가끔 눈물이 흐를 때도 있다. 손으로 닦는데 계속해서 흐른다. 주체하지 못해 내 눈에 내가 참으로 당황스러웠다 이유는 모르겠다. 그냥 흐르길래 흐르도록 놔뒀다. 흐르는 감정들을 놔두다 보면 어느샌가 사라졌고 마음이 안정이 된 것 같았으며 눈물도 알아서 그쳤던 탓이었다. 가끔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흐를 때도 있었다. 그냥 그렇게 흘렀다. 그쳤다가 흐르고 그쳤다가 흘러서 눈도 아프고 ..
2021/1/27 벗어나려고 도망쳐봤다. 엄청 열심히 진짜 간절하게 도망쳐봤다.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며 도망쳤는데 결국 나아간 건 한 발자국뿐이었다. 지친다. 짜증 난다. 나 자신이 이거밖에 되지 않는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비참했다. 힘들었다. 이 현실을 거스를 수 없어서 어느새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더 많이 닮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이 세상을 등져도 될 듯싶었다. 그동안의 내 노력과 내 시간은 그렇게 물거품이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아팠다. "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" 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다시금 깨달았던 시간이었다.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 후회하지 않기로 했다. 단지 희망이라는 동아줄을 잡기에는 나 자신이 준비되지 않았고 용기가 나지 않고,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.
예전 생각 난다. 예전 네이버 블로그 하던 시절에는 뷰티 관련된 것도 포스팅해보고, 언박싱한거랑 굿즈 팔 아요나 일상이나 막냇동생, 팬픽 막 그런 거 써서 올리고 그랬는데 벌써 그 블로그를 개설했던 게 5년? 인가 되 가는 건가 넘었던가 아무튼 그 정도 됐는데 강산이 1번 변했고 나도 변했는데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. 그래도 그때는 재미있었는데 삶의 낙이었는데 ........... 멘탈이 탈탈 털리고, 외모 공격받고 개인적으로 살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참 힘들었었는데 경험이고 추억이었다. 지금 하고 있는 거는 잘하고 있는 건지 그냥 문뜩 생각이 들었다.
2020.08.06 오후 2시 16분 그냥 문득 나는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이제부터라도 나 자신을 사랑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내 내면의 나를 불러보았다. 이제는 기억도 안 나는 예전에는 참 많이 불러보았던 것 같은데 지금은 현실에 치여 살기에 바빠서 그럴 생각이 나지 않았다. 오랜만에 보는 내 내면의 나, 기분이 참 이상하고, 설레고, 가슴이 막 두근거렸다. 내가 보였다. 놀랬다. 눈물이 막 쏟아진다. 가슴이 아팠다. 미안한 마음이 온몸에 퍼졌고 나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숨도 잘 쉬어지지 않았다. 이제야 날 보는구나, 근데 네가 이렇게 만들어 놓고 왜 울어?라고 내면의 나가 물었다. 네가 그 상태일지는 몰랐다고 답했다. 몰랐던 건 아니었잖아 라고 내면의 나가 말한다. 할 말이 없었다 눈에서는 피눈물을 흘리고 양 팔에서도..
6년전 낙서 소녀, 세상에서 사라지다. 아무도 없는 칠흑같은 암흑 속 한줄기 빛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곳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 힘들텐데 그 속에서 사는 한 어린 여자아이 말라 비틀어진 벼대만 앙상하게 남아있어서 툭하고 건들면 부서질 것 같은 아이 그와 반대로 얼굴은 되게 깨끗하고 하얗..
2018/09/27 낙서 살고싶지 않고 살고 싶은 이유도 없고 살아가야 할 이유를 만드는 것도 싫고 그냥 시간이 가는대로 살아갔던 그대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겠죠? 노력...... 제가 안 하는 걸까요? 살기 싫어서 노력을 안 하는 걸까요?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건가요?
2918/09/13 낙서 어디에도 소속된 것 같지 않은 느낌은 정말 슬픈 일이야 근데 중요한 건 그걸 내가 만들었다는 거야 내가 나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고 있는데 그걸 내가 모르고 계속 슬퍼한다는 거야 그게 그렇게 참 몸 어딘가가 피가 날 만큼 슬픈 일이라는 거야